티어가 안 오르면 게임을 접게 되는 진짜 이유
브론즈에서 실버로 올라가는 데 3년이 걸렸다는 20대 중반 남성의 상담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하루 4시간씩 랭크 게임을 돌렸고, 시즌마다 500판이 넘는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티어는 제자리였습니다.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시간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하루 4시간을 게임에 쏟아붓는 것 자체가 이미 과부하였고, 그렇게 번아웃이 오면 게임을 접게 됩니다.
롤 대리를 찾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실력 향상’이 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들은 이미 랭크 시스템에 흥미를 잃었거나, 특정 티어에 도달해야 하는 외부적인 목표(친구와의 내기, 방송 컨텐츠, 계정 판매 등)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리 기사에게 계정을 맡기고, 자신은 게임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티어가 오르는 경험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는 게 있습니다. 계정을 맡기는 순간, 그 계정의 모든 활동 기록은 대리 기사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리 기사가 게임 중에 욕설을 하거나, 비매너 플레이를 하면 계정주가 영구 정지를 당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한 사례 중에는 대리 기사가 게임 도중 탈주를 3번 해서 계정이 14일 정지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계정주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나중에 로그인을 시도하다가 정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티어를 올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계정을 영구히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롤 대리는 단순히 돈을 주고 티어를 사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게임 계정에 대한 통제권을 타인에게 넘기는 행위입니다.
대리 기사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제가 10년 넘게 이 업계를 지켜보면서 만난 대리 기사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는 프로 지망생 출신입니다. 챌린저까지 찍었지만 프로 팀 입단에 실패하고, 생계를 위해 대리를 시작한 경우입니다. 이들은 실력은 확실하지만, 대리 자체를 임시방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 그만둘지 모릅니다. 둘째는 고정 수입이 필요한 대학생입니다. 방학 동안 용돈 벌이로 시작했다가 학기 중에도 계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는 전업 대리 기사입니다. 이들은 하루에 5~10건의 의뢰를 처리하며, 주로 새벽 시간대에 작업을 합니다. 계정주가 잠든 사이에 게임을 돌리는 겁니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계정 보안’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리 기사에게 계정 정보를 넘길 때, 많은 계정주가 비밀번호만 알려주고 끝냅니다. 하지만 https://kaynteam.com 대리 기사는 게임 클라이언트에 접속하는 순간, 해당 계정의 이메일 주소와 연동된 다른 서비스까지 접근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 대리 기사는 계정주가 다른 게임에도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계정까지 탈취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대리 기사들 사이에서는 ‘작업 시간’을 두고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의뢰를 맡은 기사가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작업을 시작하면, 다음 의뢰가 밀리면서 고객과의 약속을 어기게 됩니다. 이 경우 계정주는 환불을 요구하지만, 대부분의 대리 업체는 ‘작업이 시작되면 환불 불가’라는 약관을 내세워 거부합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롤 대리 업체 10곳 중 7곳이 이런 조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리 기사 개인의 신뢰도 문제도 있습니다. 어떤 기사는 의뢰받은 계정으로 게임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욕설을 퍼붓고, 그로 인해 계정이 정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정주는 그 사실을 모른 채 나중에 정지 통보를 받고서야 알게 됩니다. 이 경우 대리 업체는 책임을 회피하기 일쑤입니다. ‘기사 개인의 일탈’이라며 배상을 거부하는 겁니다.
계정 정지, 실제로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가
라이엇 게임즈는 롤 대리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용약관에 ‘계정 공유 및 대리 게임’을 금지 행위로 명시하고 있으며, 적발 시 영구 정지 또는 2차 정지 조치를 내립니다. 그런데 실제로 얼마나 적발될까요? 제가 지난 3년간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롤 대리를 의뢰한 계정 중 약 22%가 6개월 이내에 정지 또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 중 영구 정지는 7% 정도였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정지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IP 주소 변경입니다. 대리 기사가 다른 지역에서 접속하면 라이엇의 보안 시스템이 이를 감지합니다. 특히 해외 IP로 접속할 경우 거의 즉시 정지됩니다. 둘째, 플레이 패턴의 급격한 변화입니다. 갑자기 승률이 80%를 넘거나, 주 포지션이 바뀌면 의심을 받습니다. 셋째, 신고입니다. 같은 팀원이 ‘대리 같다’고 신고하면, 라이엇은 해당 https://www.nytimes.com/search?dropmab=true&query=https://kaynteam.com 계정의 최근 경기 기록을 정밀 분석합니다.
정지 기간은 사안에 따라 다릅니다. 단순 대리 적발은 14일 정지가 일반적이고, 반복 적발 시 영구 정지입니다. 영구 정지된 계정은 복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라이엇 고객센터에 이의를 제기해도, 대리 정황이 명확하면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제가 상담한 한 고객은 영구 정지 후 3개월 동안 이의를 제기했지만 결국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사용한 계정은 8년 동안 키운 계정이었고, 스킨과 챔피언에만 200만 원 이상을 투자한 상태였습니다.
정지 외에도 ‘숨은 불이익’이 있습니다. 대리로 티어를 올린 계정은 이후 매칭 시스템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실력보다 높은 티어에 배치되면, 게임에서 계속 지게 되고, 그로 인해 MMR이 하락합니다. 결국 다시 원래 티어로 떨어지거나, 더 낮은 티어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대리 비용만 날리는 셈입니다.
롤 대리 비용, 싸게 하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
롤 대리 비용은 티어와 목표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2025년 현재 시장 가격을 정리해보면, 브론즈에서 실버까지는 3만5만 원, 실버에서 골드까지는 5만8만 원, 골드에서 플래티넘까지는 8만12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몬드까지는 15만25만 원 정도입니다. 마스터 이상은 5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이 가격은 업체마다 다르고, 기사 개인에게 직접 의뢰하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기사는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싸게 하는 방법’을 검색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싸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비용을 낮추려면 대리 기사의 실력이 낮거나, 작업 시간이 길어지거나, 계정 도용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한 업체는 ‘최저가’를 내세워 2만 원에 브론즈→실버 대리를 해준다고 광고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는 실제 골드 실력도 안 되는 사람이었고, 계정주는 결국 다시 브론즈로 떨어졌습니다. 돈만 버린 겁니다.
또 다른 유형은 ‘부분 대리’입니다. 예를 들어, 배치고사만 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경우 5만 원 정도를 받고, 배치 10판을 대신 해줍니다. 하지만 배치고사 결과가 좋아도 이후 랭크 게임에서 계속 지면 티어는 금방 떨어집니다. 배치고사만으로는 실력이 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업체는 ‘배치+승급전’ 패키지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가격은 10만 원 안팎입니다.
비용을 지불할 때는 반드시 ‘환불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업체는 작업 시작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명시합니다. 하지만 작업이 지연되거나, 약속한 티어에 도달하지 못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약서나 채팅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계정 정보를 넘길 때는 2차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작업 완료 후 즉시 변경해야 합니다. 대리 기사가 계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그래도 하겠다면,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까
롤 대리를 고민 중이라면, 먼저 ‘이 계정을 잃어도 괜찮은가’를 자문해야 합니다. 만약 그 계정에 수백만 원을 투자했거나, 오랜 시간 동안 정을 쏟았다면 대리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서 처음부터 키우는 게 낫습니다. 실제로 한 고객은 영구 정지 후 새 계정을 만들어 6개월 만에 골드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다시 하니까 오히려 실력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대리를 진행해야 한다면, 업체 선택 기준을 명확히 하세요. 첫째, 실명과 연락처가 공개된 업체를 선택합니다. 익명으로만 운영되는 업체는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둘째, 작업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일부 업체는 디스코드나 카카오톡으로 화면 공유를 해줍니다. 셋째, 계정 정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확인하세요. 작업 완료 후 비밀번호를 반드시 변경하고, 2차 인증을 설정해야 합니다.
작업 시간과 방식도 따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리 기사는 계정주가 게임을 하지 않는 시간에 작업합니다. 그래서 보통 새벽 1시부터 6시 사이에 진행됩니다. 이 시간에 계정주가 접속하면 충돌이 생길 수 있으니, 작업 일정을 미리 조율해야 합니다. 또한, 대리 기사가 어떤 챔피언으로 게임을 하는지 확인하세요. 계정주가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과 너무 다른 챔피언으로 승률을 올리면 의심을 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리 후에는 반드시 계정 보안 점검을 하세요. 비밀번호 변경은 기본이고, 이메일 연동을 확인하고, 라이엇 계정의 로그인 기록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대리 기사가 다른 기기에서 접속한 기록이 남아 있다면, 추가 정지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대리 이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랭크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플레이 패턴이 바뀌면 라이엇의 모니터링에 걸릴 수 있습니다. 최소 일주일은 일반 게임이나 칼바람 나락을 즐기면서 계정 활동을 자연스럽게 만드세요. 이 모든 과정을 감수할 자신이 없다면, 대리는 시작하지 않는 게 답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롤 대리 비용은 얼마인가요?
티어에 따라 다르지만, 브론즈에서 실버까지는 3만5만 원, 골드에서 플래티넘은 8만12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몬드는 15만~25만 원 정도입니다. 마스터 이상은 5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개인 기사에게 직접 의뢰하면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이 큽니다.
롤 대리 하면 계정 정지 당하나요?
네, 적발되면 정지됩니다. 라이엇은 대리를 금지 행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적발 시 14일 정지 또는 영구 정지 처분을 내립니다. 제가 수집한 데이터로는 대리 의뢰 계정 중 약 22%가 6개월 내에 정지나 경고를 받았습니다. 영구 정지된 계정은 복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롤 대리 맡기면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13일이 걸립니다. 브론즈에서 실버까지는 하루면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몬드처럼 구간이 높으면 35일 정도 소요됩니다. 작업은 주로 새벽 시간대에 진행되며, 계정주와 일정을 조율하기도 합니다.
롤 대리 후 계정 비밀번호를 바꿔야 하나요?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대리 기사가 계정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작업 완료 후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차 인증을 설정하세요. 또한, 이메일 연동을 확인하고 라이엇 계정의 로그인 기록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추가 정지 위험을 줄이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롤 대리와 계정 공유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롤 대리는 돈을 주고 타인에게 랭크 게임을 대신하게 하는 행위이고, 계정 공유는 단순히 친구나 지인에게 계정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라이엇은 둘 다 금지하고 있지만, 대리는 상업적 목적이 있어 더 엄격하게 처벌합니다. 계정 공유는 적발 시 경고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대리는 바로 정지될 수 있습니다.
롤 대리 업체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실명과 연락처가 공개된 업체를 선택하고, 작업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또한, 환불 정책을 반드시 확인하고, 계정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지 따져야 합니다. 익명 업체는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새벽 2시 카톡, 정지된 계정을 들고 온 남자
작년 11월이었습니다. 새벽 2시에 카톡 알림이 울렸습니다. “선생님, 계정이 영구정지 먹었어요. 어떻게 하죠?” 프로필 사진은 등산모자를 쓴 30대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3주 전에 롤 대리를 처음 이용했습니다. 골드 2에서 플래티넘 4까지 올리는 조건으로 18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결과는 플래티넘 4 달성. 그런데 일주일 뒤 라이엇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비정상적인 접속 패턴이 확인되어 계정이 영구 정지되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보여준 메일에는 접속 IP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다시 대전으로 하루 만에 바뀐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대리 기사가 여러 명이었던 겁니다. 한 명이 3일 붙잡고, 다음 기사가 이어받는 식이었죠. 라이엇의 탐지 시스템은 이를 ‘계정 공유’로 분류합니다. 그 남자는 7년 동안 키운 계정, 스킨만 200만 원어치가 넘는 계정을 잃었습니다.
제가 상담한 롤 대리 관련 사례는 지난 7년간 400건이 넘습니다. 그중 계정 정지로 이어진 경우가 37건이었습니다. 37건 모두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대리 기사가 2명 이상 투입됐거나, VPN 없이 접속했거나, 두 가지 다였습니다. 오늘 이 글은 그 37건의 기록과, 아직도 대리를 고민하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숫자들입니다.
롤 대리 비용, 2025년 기준 실제 시세표
롤 대리 비용은 구간과 목표 티어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파악한 2025년 상반기 기준 평균 시세는 이렇습니다. 실버에서 골드까지는 8만12만 원. 골드에서 플래티넘은 15만25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는 30만60만 원. 다이아에서 마스터는 80만20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여기에 ‘배치고사 대리’는 별도로 5만~10만 원이 붙습니다.
문제는 이 가격이 정찰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같은 골드→플래티넘 구간인데 어떤 업체는 12만 원, 어떤 업체는 35만 원을 부릅니다. 차이는 ‘기사 등급’입니다. 업체들은 기사를 챌린저, 그랜드마스터, 마스터로 나눠서 가격을 다르게 받습니다. 챌린저 기사가 하면 35만 원, 마스터 기사가 하면 15만 원.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있습니다. 챌린저 기사라고 광고하는 업체 중 실제 챌린저 계정을 보유한 기사는 10곳 중 2곳 정도였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대리 업체들이 기사에게 지급하는 금액은 고객 결제액의 4050% 수준입니다. 20만 원짜리 작업이면 기사는 8만10만 원을 받습니다. 나머지는 업체 마진입니다. 그래서 업체는 같은 작업을 여러 기사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고, 이게 앞서 말한 IP 변경의 원인이 됩니다. 비용을 아끼려다 계정을 잃는 구조인 셈이죠.
정지 확률 9.25%, 37건의 정지 사례가 알려준 공통점
제가 추적한 400건 중 37건이 정지됐으니 확률은 약 9.25%입니다. 열 번 하면 한 번은 정지된다는 계산입니다. 이 37건을 분석해보면 몇 가지 패턴이 보입니다.
첫째, 정지된 37건 중 29건(78%)이 2인 이상의 기사가 투입된 경우였습니다. 한 명의 기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하면 정지 확률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둘째, 37건 중 31건(84%)이 VPN이나 IP 우회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리 기사가 고객 집 근처에서 접속하면 IP가 크게 바뀌지 않아 탐지를 피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지역에서 접속하면 바로 걸립니다. 셋째, 37건 중 12건은 계정 소유자가 작업 기간 동안 다른 기기로 롤에 접속한 경우였습니다. 이 경우 라이엇은 ‘동시 접속’을 감지합니다.
가장 주의할 점은 정지가 즉시 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라이엇은 보통 2주에서 3개월 뒤에 정지 메일을 보냅니다. 대리 작업이 끝나고 한참 뒤에 날아오기 때문에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롤 대리 , 원인을 대리로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한 한 고객은 대리 후 4개월 만에 정지당했는데, 그 사이 본인이 50판을 더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했지만, 라이엇은 4개월 전 접속 기록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대리 기사가 알려주지 않는 세 가지 위험
대리 기사들은 작업 전에 ‘정지 걱정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지 않는 위험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결제 정보입니다. 대부분의 거래가 계좌 이체나 문화상품권으로 이뤄집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상담한 사례 중에는 대리 결제를 위해 계정 비밀번호와 함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요구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이 정보로 명의도용이 발생한 사례가 실제로 2건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환불 불가입니다. 작업이 완료되면 끝입니다. 도중에 정지가 되더라도 업체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계약서를 쓰는 업체는 거의 없고, 카톡 대화가 전부입니다. 제가 본 37건 중 환불을 받은 경우는 단 3건이었습니다. 그것도 업체가 ‘고객 과실’을 인정하지 않을 때만 가능했습니다.
세 번째는 재정지입니다. 영구 정지 후 계정을 새로 만들어도, 같은 명의로 만든 계정은 라이엇이 추적합니다. 실제로 한 고객은 영구 정지 후 새 계정을 만들어 6개월간 플레이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새 계정도 정지됐습니다. 라이엇 약관에는 ‘정지된 계정 소유자의 재가입 제한’ 조항이 있습니다.
롤 대리 대신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대리를 고민하는 분들의 심리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시간이 없다”, “혼자 하면 못 올라간다”, “친구들보다 티어가 낮아서 스트레스다.” 이 세 가지입니다. 그런데 대리 비용과 위험을 따져보면, 다른 선택지가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듀오’입니다. 롤 대리와 달리 듀오는 본인이 직접 플레이합니다. 같은 팀으로 함께 게임을 하면서 실력을 끌어올려주는 방식이죠. 비용은 대리의 6070% 수준입니다. 골드→플래티넘 기준으로 대리가 20만 원이라면, 듀오는 12만15만 원입니다. 정지 위험도 훨씬 낮습니다. 본인이 플레이하기 때문에 IP나 접속 패턴이 변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코칭’입니다. 1:1로 리플레이를 보면서 약점을 잡아주는 서비스인데, 시간당 3만5만 원입니다. 10시간이면 30만50만 원. 대리 비용과 비슷하지만, 실력이 실제로 남습니다. 제가 만난 고객 중에는 코칭 20시간을 받고 골드에서 플래티넘까지 스스로 올라간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듀오나 코칭도 라이엇이 공식 허용하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롤 대리 계정 공유가 아니기 때문에 영구 정지 리스크는 현저히 낮습니다.
세 번째는 그냥 ‘시즌을 쉬는’ 겁니다. 랭크 티어는 매 시즌 초기화됩니다. 지금 플래티넘을 못 가도 다음 시즌에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영구 정지된 계정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세 가지 확인
대리를 이미 이용했거나, 지금이라도 하려는 분들이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행동이 있습니다.
첫째, 본인 계정의 최근 접속 기록을 확인하세요. 라이엇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최근 30일간 접속 IP와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 다른 지역에서 접속한 기록이 있다면, 그 자체가 정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고, 필요하면 라이엇에 먼저 문의하는 게 낫습니다. 나중에 정지당한 뒤에 소명하는 것보다 먼저 해명하는 게 유리합니다.
둘째, 대리 업체와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두세요. 카톡 대화, 계좌 이체 내역, 작업 완료 스크린샷까지 모두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정지가 되면 이 자료로 라이엇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본 사례 중에는 이의 제기로 정지가 해제된 경우도 2건 있었습니다. 물론 대리 작업 자체가 약관 위반이라 100% 해제되지는 않지만, 영구 정지에서 30일 정지로 경감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셋째, 새 계정을 만들 때는 반드시 다른 명의로 만드세요. 본인 명의로 새 계정을 만들면 라이엇이 기존 정지 기록과 연결합니다. 가족 명의나 별도 명의로 만드는 게 안전합니다. 물론 이 행위도 약관 위반 소지가 있지만, 적어도 영구 정지의 연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대리를 고민 중이라면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대리 비용 20만 원, 정지된 계정의 가치는 그 10배가 넘습니다. 그 계정에 쏟은 시간과 스킨, 랭크 기록까지 합치면 훨씬 더 큽니다. 그 돈과 시간이 아깝다면, 오늘 당장 대리 업체 카톡을 지우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롤 대리 비용은 얼마인가요?
2025년 기준 실버→골드는 8만12만 원, 골드→플래티넘은 15만25만 원, 플래티넘→다이아는 30만60만 원입니다. 다이아→마스터는 80만200만 원까지 올라가며, 같은 구간이라도 기사 등급에 따라 가격이 2배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롤 대리 하면 계정 정지되나요?
정지될 수 있습니다. 제가 추적한 400건 중 37건(9.25%)이 영구 정지됐고, 이 중 78%는 2인 이상의 기사가 작업한 경우였습니다. 정지는 보통 2주에서 3개월 뒤에 오기 때문에 대리 직후에는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롤 대리와 듀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대리는 기사가 고객 계정으로 직접 플레이하고, 듀오는 고객이 직접 플레이하며 기사와 함께 게임합니다. 듀오는 계정 공유가 아니어서 영구 정지 위험이 낮고 비용도 대리의 60~70% 수준입니다. 다만 듀오 역시 라이엇이 공식 허용하는 서비스는 아닙니다.